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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시의원 |
서울시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의 경우 국토부 소관이라며, 석수역 출구 추가 설치를 위해서는 경제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소극적 입장이다.
이에 최기찬 의원은, “실제 신안산선 건설에 있어 막대한 서울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정부 주무부처에 대한 건의 및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 시 행정을 요구했다.
신안산선은(*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노선으로 1단계(안산~광명~여의도 구간 30.9km, 송산~시흥시청~광명역 구간 14.0km) 공사 2024년 완공 예정) 국토부가 공사비 절감을 위해 공법을 변경하면서 당초 51개 출구가 32개로 축소되면서, 석수역에는 단 1개의 출입구만 계획돼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최기찬 의원은, ˝지하 56~7m 깊이에 건설될 신안산선 석수역에는 출구가 1곳 뿐˝이라며, “지하 화재 발생이나, 자연재해, 테러 발생 등이 발생할 시 많은 인원이 1개 출구로 몰리게 되어 탈출이 불가능함은 물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기찬 의원은 “1개 출구로 공사를 강행한다면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이 국토부와 협의해 답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제성보다 중요한 것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서울시의 방임 하에 공사가 강행될 시, 서울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한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의 요구와 질의에 백호 실장은 “금천구청에서 출구 추가설치에 대한 타당성 확보 후 서울시로 건의 시, 넥스트레인(신안산선 사업시행자)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 편, 지난 30일 금천구 지역주민 100여명은 시청 앞에서 ‘석수역 출구 추가설치’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갖고, 오신환 정무부시장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