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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 (가죽나무, 43×20) |
이번 전시회는 가을을 주제로 한 서각작품을 통해 잊히는 전통서각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경영 작가는 1965년 목포 출신으로 서각명장, 화각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작품의 주재료인 목재는 10년 이상 건조한 것을 사용하며, 나무의 곡선을 잘 부각해 작품을 구상한다.
주요 전시 작품은 황보리, 구절초, 녹차꽃, 사친(思親), 부부 등이다. 황보리는 검고 단단한 흑단나무에 금가루를 활용해 황금 들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구절초, 녹차꽃은 우리 고유의 오방색을 사용해 화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이 전통서각에 관심을 갖고, 수목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