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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곳곳에 마련된 ‘양심 양산’ 대여박스 |
지난해 7월 구는 50년 만에 탄천길을 개통하며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km 순환형 산책로 ‘송파둘레길’을 완성했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탄천 구간 산책로는 식재된 지 1년 남짓한 어린 나무들로 이뤄져 충분한 그늘을 제공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송파둘레길을 찾는 주민, 관광객 등 이용자들이 여름철 더위를 피해 탄천길을 시원하게 거닐 수 있도록 ‘양심 양산’을 대여한다.
양산에는 귀엽고 친근한 초록색, 파란색의 송파둘레길BI를 새겨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을 더했다. 대여박스도 광평교~삼성교 구간 진출입로 곳곳에 위치한다. 광평교, 탄천교, 숯내마루 전망대, 삼전둥지 전망대, 탄천1교, 새내마을 전망대, 부렴마을 전망대, 삼성교 총 8군데에 마련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현장 대여박스에 반납하면 된다.
구는 양산을 이용하면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체감 온도를 약 10℃, 주변 온도를 약 7℃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양심 양산’이 송파둘레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둘레길이 도심 속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가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역 곳곳의 명소와 송파둘레길을 연결하고 각 구간에 특성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천길에 공공와이파이 및 방범용 CCTV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송파둘레길을 아끼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환경정비, 지역축제 등을 이끄는 ‘송파둘레길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