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농아인의 날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수어 영상 캡처본

[서울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도봉구 도봉문화재단 평화문화진지는 2022년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여 수어로 기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평화문화진지 홈페이지에서 6월 3일부터 볼 수 있다.

영상은 백상예술상 특별상, 서울특별시의회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는 김영민 무용가가 등장해 평화문화진지의 역사를 해설하고, 주요 장소와 프로그램들을 설명한다.

수어는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도봉구지회에서 검수했으며, 수어뿐 아니라 음성, 자막을 복합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내용을 알기 쉽게 제작했다. 재생 시간은 6분 내외다.

특히 기존 수어 해설 영상들은 화면의 작은 부분에 그쳐 농인들이 수어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화면 전체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영상은 수어 통역사를 화면 중앙에 노출해 시청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했다.

한편 6월 3일 `농아인의 날`은 농아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영상에서 소개되는 평화문화진지는 1970년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250M에 이르는 대전차방호시설로, 도시재생을 통해 지난 2017년 문화예술창작시설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이곳이 평화와 화합의 문화공간으로 바뀐 것처럼,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정보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