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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성한시회 제17대 류영희 이사장 취임..
문화

패성한시회 제17대 류영희 이사장 취임

신영규 기자 shin09ykkk@hanmail.net 입력 2022/07/02 14:03 수정 2022.07.02 14:13
한시 맥 잇기 위해 패성한시회 활성화에 노력

[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사단법인 패성한시회(沛城漢詩會)는 지난달 26일 오전 전주 남천교 위의 청연루(晴烟樓)에서 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류영희(77)이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는 김형신 전 이사장(16)의 임기 만료로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해야 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간 지연돼 오다가 최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를 틈타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례, 대성전 배례, 상읍례(相揖禮), 백록동규약(白鹿洞規約)낭독에 이어 이사장 인사말, 감사 보고, 임원 선출, 고경 윤강(古經 輪講), 작시 음영 순서로 진행됐다.

▲패성한시회 회원들이 청연루 마루에 앉아 임원 개편에 관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류영희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민족은 지난 수천 년 동안 한자를 사용해 왔고, 우리의 생각을 한자로 표기해 왔다한자·한문은 우리 역사 속에 면면히 내려온 우리의 문화 유산의 한 부분이다. 과거 한글이 창제된 이전이나 이후에도 한자·한문은 우리 문화 전통의 일부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언제부터 한자·한문이 소외되고 그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이어서 한시(漢詩)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며, 전통과거시험제도인 만큼 이를 널리 보급하고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우리의 전통문화가 영원히 살아 숨 쉰다. 따라서 한시의 맥을 잇기 위해 패성한시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젊은이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패성한시회의 활성화와 한시 공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패성한시회는 지난달 26일 전주 청연루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임원 개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패성한시회 제17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상임고문 김형신, 고문 김종민, 이형남, 이채윤, 장진기, 부이사장 정영태, 이도근, 소병창, 김철수, 감사에는 강영희, 김수연, 사무국장엔 정윤섭, 재무국장 심재남, 추진위원장 최용호, 섭외위원장 윤재남, 집행위원장 황광국, 교육위원장 민영순, 홍보위원장 신영규.

 

한편 패성한시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 회원 30명이 전주 향교에서 모여 미리 주어진 시제를 놓고 음시회(吟詩會)를 하고 있으며, 매년 전주에서 전주 별시재현 행사와 전국한시백일장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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