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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회,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 채택 |
대표발의에 나선 김규성 의원은 “추수를 앞둔 들녘의 벼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농민들도 고개를 숙인다”며, “풍년인데 눈물이 난다”는 농민의 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20kg 한포에 55,630원이던 소비자가격이 1년이 지난 올해 8월에는 42,522원으로 23.6%가 급락했다”며, “통계청에서 집계를 시작한지 45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일부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 대신 논을 갈아 없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해 쌀 생산량 증가와 쌀 소비량 위축으로 쌀값 하락될 조짐이 보여 농민들이 즉각적인 시장격리제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뒤 늦게 최저가격 입찰방식으로 3차례에 걸쳐 시장격리를 시행하며, 쌀값하락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건의문을 통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자동시장격리제와 변동직불금제도 시행 ▲쌀값 불안정으로 피해 입은 농업인들에게 손실 보상 지급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촉구 ▲쌀소비 촉진 운동 및 다양한 소비 정책 수립 등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채택된 건의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각 지방의회에 보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