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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문화센터, 선생님들의 예술 감성을 함께 느껴요..
교육

대구학생문화센터, 선생님들의 예술 감성을 함께 느껴요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9/29 13:24
대구초등미술협회전 ‘예술 감성에 노닐다’전 개최

↑↑ 대구학생문화센터, 선생님들의 예술 감성을 함께 느껴요
[대구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는 오는 10월 7일까지 대구초등미술협회전 ‘예술 감성에 노닐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바쁜 일과 중에도 예술과 그림을 사랑하는 초등교사 26명의 예술 감성이 담긴 34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을 살펴보면, 서유정 교사의 ‘빛나는 너에게’는 어둠이 내려앉은 밤, 찬란하게 빛나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83타워의 야경을 디지털드로잉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정규 교사의 ‘나의 별을 찾아서 #2002-04’는 어릴 적 꿈과 희망이 담긴 나만의 별을 찾던 시절을 추억하며, 천문학과에 다니는 아들에게 냉혹한 겨울, 헐벗은 가지 사이로 비치는 별빛 사이에서도 사랑을 찾고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 은유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이지은 교사의 ‘유일한 희망’은 거친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자신을 북돋우며 응원하는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텍스트를 둥근 화면에 담아냈다.

최진선 교사의 ‘꽃자리Ⅲ’는 구상 시인의 시 ‘꽃자리’구절 중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겨울이 지나야 고귀한 꽃을 피워내는 봄이 오니, 당신이 있는 지금 그 자리가 가장 고위한 꽃자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7일 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10월 3일 개천절에도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전시 관련 사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전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감상 체험활동에 참여한 대곡중 1학년 학생은 백면희 교사의 ‘엄마생각’이라는 작품을 보고, “붉은 고추 속에 푸른 고추 두 개가 그려진 것을 보며 차별과 편견에 대한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노트의 내용을 보니 선생님의 어린 시절 그때의 모습이 제 머리 속에도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고 감상 소감을 말했다.

대구초등미술협회장 백면희 교감은 이번 전시를 위해 “바쁘고 힘든 가운데도 어릴 적 못 다한 꿈을 향한 일보 전진의 보람을 화폭에 담아주시고 그림에 몰두할 때의 행복감을 고스란히 좋은 작품으로 전해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선생님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 감성을 채워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철수 관장은 “이번 전시가 선생님들의 창작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르치는 열정을 북돋워 주는 기회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도 예술을 음미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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