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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온라인 유권자정치페스티벌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 중인 채수지의원(오른쪽에서 셋째줄)[사진=채수지의원실] |
채수지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이채영 경기도의원, 이유경 인천시 남동구의원, 손세화 경기도 포천시의원 등 전‧현직 여성 지방의원 6명이 패널로 나서 지난 6.1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여성 정치참여의 현주소 진단 및 확대 방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채수지 의원은 “우리나라 여성 정치참여 비율은 19%로 OECD 여성정치인 평균 비율 28.8%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전 세계는 남녀동수민주주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할당제도 관철하지 못하는 정치 현실이 안타깝다.”고 표했다.
또한 채 의원은 “선거 현장에 나가보면 여성 유권자들이 남성보다 훨씬 많이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선출직 후보자로의 진입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여성단체나 정당에서 훈련된 여성 지도자를 배출해도 법과 제도가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채 의원은 “현재 여성정치 확대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여성의무공천할당제, 주요당직 여성배치, 당내 후보경선시 가산점 등 법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이와 함께 정당을 초월한 여성 정치인의 연대와 남성 정치인과의 협력과 지지를 통해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반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서 채 의원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도 여성‧청년 정치인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참여율 또한 여성‧청년을 미성숙하게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막대한 선거비용 등이 문제”라며, “선거철에만 보여주기식 여성‧청년 찾을 것이 아니라 진입장벽의 근본적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성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보고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 여성정치 발전과 후배 정치인들의 활발한 진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권자정치페스티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주관으로 2018년부터 매년 유권자가 민주주의를 주제로 선거와 정치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정책‧학술토론, 경연대회, 전시·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행사의 일환으로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주관하여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