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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시의원 |
서울시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도로상 맨홀은 그 수가 방대하고 설치 관리기관이 다양하나 통일된 미끄럼 저항 기준 및 지침 부재로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맨홀, 보도포장 정비 및 관리 기준·지침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울지역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록은 평지와 완경사, 급경사 구분없이 평지 기준인 40BPN을 사용하고 있어 눈·비가 내릴 때 경사지 인도에서 노약자, 장애인 등의 낙상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경사지의 경우 저항지수가 높은 소재로 교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인도상 설치된 요철이 없는 철판형 맨홀뚜껑이 마모가 심한 상태로 경사지에 설치되어 눈·비 내릴 시 미끄럼에 매우 취약하다”며 “통일된 미끄럼 저항기준과 서울시 『도로상 맨홀정비 및 관리지침』에 미끄럼 사고 예방 및 기준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제도화 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도상 미끄럼 맨홀 정비와 맨홀 미끄럼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철저를 서울시에 8월과 9월 2차례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맨홀 미끄럼 사고 발생현황을 조사하여 최근 3년(2019년~2021년) 간 맨홀 미끄럼 사고는 총 11건(피해 104백만원)으로 2022년의 경우 현재까지 맨홀 미끄럼 사고 접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맨홀 미끄럼 사고는 보도상 설치된 철판형 맨홀뚜껑이 강우·강설 등으로 젖으면서 경사지나 요철이 없고 마모가 심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맨홀 미끄럼 사고가 실제로 더 많이 발생했지만 경미한 사고는 시민들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으로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급경사지 보행로(보도 및 보차도 혼용도로)상 맨홀, 마모심한 맨홀, 요철 없는 철판형 사각 하수맨홀 등 실태조사(‘22년 10월)를 통해 논슬립, 보도포장 등 긴급 위험사항은 우선 조치하고, 단계적으로 정비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함께 도로 미끄럼 맨홀과 인도 보도블록 정비의 신속한 추진으로 강우·강설 시 강남구 등 인구 밀집 지역이나 경사지 등에 발생하는 낙상 사고를 방지하여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