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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이상욱 의원 |
이상욱 의원이 소방재난본부에 요구한 자료에 의하면, 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참여한 소방공무원 790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9일까지 `긴급심리지원단`을 운영해 911건을 지원했다. 긴급심리지원단은 14명의 상담사가 소방서를 개별 방문해 긴급심리검사, 상담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총 790명의 출동인력 외 추가인원이 대상이었다.
이 의원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사고 직후 뿐 아니라 길게는 30년 후까지도 발현될 수 있다˝라며, ˝현장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한 책임감 등으로 괴로운 대원들이 많을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치료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심리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추가 지원됐지만, 직원들이 계속해서 치료를 요구한다면 내년도 예산 또는 추가경정예산 등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소방공무원들이 치유할 겨를도 없이 일선에서 뛰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인력들인만큼 소방공무원들의 심리 건강 회복에 집중해달라˝고 소방재난본부에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심리지원 1차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고위험군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별도 계획을 세워 심리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