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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욱현 영주시장 |
경북 영주시는 9일 오전 10시 영상 브리핑을 통해 한정된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연일 최대 확진자를 경신하는 엄중한 시기에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 전환을 실시하는 중앙정부 방침에 맞춰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신속항원검사, 셀프 역학조사 실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밀접 접촉자를 격리대상과 자율관리 대상으로 구분해, 확진자의 동거인 중 백신 미접종자, 감염취약시설 밀접 접촉자만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를 실시하며, 이 외에는 격리를 하지 않고 수동감시만 하게 된다. 단, 격리자로 구분되는 백신미접종 동거인도 방역수칙을 준수시 필수적 목적의 외출이 허용된다.
확진자 동거인이 고위험군과 접촉하지 않고 KF94마스크 상시 착용 시 병원 방문, 의약품 처방 및 수령, 식료품 구매 등 2시간 이내 필수적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재택치료 키트 및 생필품 지급 대상 또한 기존 모든 확진자에서 60세 이상 등 집중 관리군 확진자에게만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해 당초 역학조사관이 작성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확진자 본인이 모바일 문자 링크에 접속해 직접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로 변경된다. 보건소에서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확진자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며, 일반관리군의 의료상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핵심이 되는 이번 대응 체계 개편으로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모니터링을 별도로 실시하게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스스로 검사하는 신속 항원 검사, 스스로 기입하는 역학조사 등 개인의 역할이 커진 만큼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절실한 때”라며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역할을 다 해주시고, 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증가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