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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정사 부산도량 끝없는 ‘자비의 쌀’ 2019년부터 5년간 매월 부산진구에 백미 1,000kg씩 기탁 |
안심정사 부산도량은 5월 17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00kg를 부산진구에 기탁했다. 안심정사 부산도량이 부산진구에 쌀을 기탁하게 된 계기는 부산진구의 한 법우를 통해서다. 그 법우의 부탁으로 2019년 5월 부산진구 소재 쪽방에 백미 기부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쪽방에 백미를 기부하다가 범위를 넓혀 아예 부산진구에 백미를 기탁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백미를 기탁해오고 있다. 2023년 4월까지 안심정사가 부산진구에 기탁한 백미는 총 45,200kg이다.
쌀 10kg 1포면 100인분의 밥을 만들 수 있다. 안심정사가 기부한 백미 4,520포면 무려 45만 2,000명분의 밥을 만들 수 있다. 대형 사찰이 아니면서도 이같이 많은 쌀을 꾸준히 기부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회주 법안스님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 세상에 밥 못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아직도 제대로 된 밥을 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종교적 차원에서 부처님의 자비로 높고 낮음의 구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기본 원리인 식(食)을 제공하기 위해 매월 신도들이 모은 백미를 기부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진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안심정사의 뜻에 따라 매월 전달받은 백미를 부산진구 푸드마켓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