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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동 축구공원4구장 맞은편 북천 제방 위에 설치된 바람개비 모습 |
황성동 축구공원 인근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산책 및 운동하는 곳으로서, 공한지가 많아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민원 요청이 끊임없이 지속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황성동에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황성예술의 길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축구공원4구장 맞은편 제방 위에 바람개비 10개를 설치했다.
‘황성예술의 길 설치사업’은 황성공원을 출발하여 예술의 전당과 공도교를 지나 금장대 일원에 이르는 멋진 경주시 워킹로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길에는 현재 수국 2,000여 본이 식재돼 있으며, 꽃잎모형과 녹슨 나뭇가지, 철제 아치, 다양한 원뿔 조형물들이 설치돼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산책하던 황성동의 한 주민은 “산책하거나 운동하러 많은 시민이 오고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주위 볼 것이 없어 무료했는데,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없던 힘도 쏟는 것 같아 운동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관광도시에 걸맞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주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황성예술의 길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설치가 완료된 조형물(바람개비 등)에 대한 철저한 유지관리로 안전한 산책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