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우이 한국인들의 구호물품 전달, 복구활동 |
[미주_뉴스비타민=이기철 특파원] 하와이 마우이섬이 큰불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때 마우이한인회(회장:유선희)가 앞장써 복구활동을 벌여 미주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마우이섬은 한국인의 80%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 관광객이 마우이를 방문하지 않고 있어 두달 동안 수입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왔다.
유선희 회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본 가정에는 정부의 보조금이 제공되어 생활이 가능하나, 오히려 피해를 보지 않은 한국인들의 생활환경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전했다.
유회장은 "더 이상 산불 위험도 없는데, 재난지역에 관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커서인 것 같다"며 한국인 관광객방문이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마우이섬 산불은 쇼핑센터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해 97명의 희생자가 나왔고, 7천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 회장은 "대부분의 한인은 산불 발생 지역과 동떨어진 곳에 거주해서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마우이섬 전체가 관광지라서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과 쇼핑몰 등은 피해가 없어 지금이야말로 관광의 최적기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피해를 본 해당지역의 재건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광을 와 주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 |
하와이 마우이 한인회 유선희회장 |
유선희 회장은 1992년 미국 애리조나로 유학하여 1999년부터 하와이로 이주해 미용(뷰티)숍을 운영하고 있다.
유회장은 2022년 2년 임기의 마우이 한인회장에 당선되어 봉사하고있다.
산불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미주한인 총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모금활동을 펼쳤다.
미주 각지역 한인회와 동포들은 신속한 모금 운동으로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소방관등 관계자들께 물심양면으로 큰 용기를 주고 있다.
하와이는 물론 전체 미주 사회에 한국인들의 봉사 정신을 보여 주었으며, 이런 봉사정신과 재난현장에서의 마우이 한인회의 활약상은 한인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사제보 516 737 7999
3sconsulti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