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국가정보원 지부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보안 협의회 구성·운영,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체계 구축, 상호 벤치마킹 및 취약점 교차점검, 사이버보안 정보공유 및 상호 협력, 사이버 보안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구성될 사이버 보안 협의회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위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보안 위기 상황시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대응하게 된다.
또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사이버보안 캠페인, 보안체험 캠프 등 행사를 추진해 주민 보안 의식 수준을 높이고 원전 관련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협약을 통해 사이버 보안 수준이 높아지고 비상시 더욱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원전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월성1호기를 비롯한 6기의 원전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등이 위치한 원전시설 최대 밀집지역이다.
또 2025년 완공 예정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국가 혁신원자력 연구개발사업, 양성자가속기 기가일렉트론볼트(GeV)급 증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1의 원자력산업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