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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배요리사 요리교실 |
올해로 3년째인 ‘할배요리사 요리교실’은 오리탕, 불고기 낙지전골 같은 요리뿐만 아니라 보리빵, 오란다 등 추억의 간식도 함께 만들면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요리교실 첫 수업은 김영초 회장이 요리강사로 나서 건강에 좋은 ‘영양 만점 소고기 버섯전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김 회장과 함께 요리사로 변신해 재료 손질부터 따라 하며 소고기 버섯전골을 완성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백영철(85) 어르신은 “작년에 배운 오란다를 집에서 만들어줬더니 손주들이 맛있게 잘 먹어 뿌듯했다”면서 “오늘 배운 소고기 버섯전골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우게 될 요리들도 잘 기억해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혜정 지산2동장은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는 요리교실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2동 새마을부녀회는 광주광역시 주관 여성가족친화마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성인지교육 ▲할배요리사 요리교실 ▲무릎할머니 돌봄 밥상 등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마을의 성평등 의식 향상과 여성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해 전북 고창군, 충남 공주시 등 타 자치단체 마을공동체에서 선진지 견학으로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