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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구산동, 취약계층에 ‘러브버그 방역키트’ 전달 |
구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러브버그 퇴치를 위한 ‘러브버그 제로, 그린홈 방역키트’를 제작해 후원했다.
‘방역키트’는 창호 틈막이 키트, 방역스프레이, 마스크로 구성돼있다. 저소득 1인가구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대상자 등 총 40가구에 지원한다.
러브버그는 최근 서울 서북권 일대에 발생한 털파리류 일종이다.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가정집 창문의 빈 공간으로 들어오는 등 주민의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구산동 지역사회협의체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은평어르신통합돌봄센터, 은평주거안심센터 주거상담소, 우리동네맥가이버 협동조합과 함께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네트워크는 오는 15일까지 가정방문 후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호의 틈을 막는 키트를 설치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자 주거환경을 면밀히 파악해 러브버그로 전등 피해를 입은 세대에겐 LED등으로 교체 지원할 예정이다.
방역키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72세)은 ˝러브버그가 집안으로 들어와서 골치가 아팠는데, 창호 사이 빈틈을 메워주고 방역용품을 전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유해영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최근 구산동 내 러브버그로 인한 방역물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홀로 방역물품을 구매하고 틈막이 키트를 설치하기 힘들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대상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주민과 기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덕환 구산동장은 ˝러브버그라는 지역사회 문제를 신속히 대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선 동협의체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