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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문래동 뿌리산업 `생산거점시설` `24년 준공…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7/21 13:43
올해 2월부터 설계 공모… 주조·금형 등 도심 제조산업 활성화 견인할 생산거점으로

↑↑ 당선작 조감도
[서울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 주조․금형․용접 등 공정 기술로 소재를 부품 또는 완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산업인 `뿌리산업`의 근거지 문래동에 기능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생산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추진해 온 `문래동 생산거점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구를 방문해 사양화에 접어든 뿌리산업이 명맥을 잇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선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문래동의 침체된 지역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도심 제조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년 8월 `산업지원 거점시설`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거점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생산거점시설 조성은 그동안 낡고 열악했던 작업환경을 자동화․협업 시스템을 갖춘 제조공정시설로 탈바꿈시켜 생산성 향상 및 침체된 기계금속 제조업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차에 걸친 공개 심사를 통해 `더블유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이원석)`의 `문래아트팩토리`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게 된다.

이어 ▴2위에는 김규오․김주현(개인) ▴3위 김순명․김정수(에이지종합건축사사무소․명지대학교) ▴4위 홍창래․손종남․육재훈(건축사사무소 제이토리․오피스툴․토도스건축사사무소) ▴5위 김도훈(오피스언노운 건축사사무소)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문래아트팩토리`는 건물 가운데 중정을 두어 `하역동선~외부 작업공간~머신스페이스(Machine Space)`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끔 유도했으며, 외부 마당을 작업공간 또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설 앞으로 나 있는 큰길과 주변 건축물의 규모를 고려하여 적정한 볼륨을 제시,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공공 건축물을 계획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이면도로측으로 풀어낸 벽면 계획도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씨오에스파트너스 차성민 대표는 당선작에 대해 ˝문래동 생산거점기지에 내재되어 있는 지역적, 환경적 한계점을 보완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었다˝며 ˝지역 고유의 상징성을 살려내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구현하려 했던 노력이 최적의 결과물로 표현되리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144개 팀이 참가 등록하고, 39개 팀이 작품을 접수하는 치열한 경합 속에 진행됐다˝며 ˝당선작이 설계안대로 잘 구현돼 문래동의 뿌리산업 생태계를 되살리고 명맥을 이어나가는데 도움 되도록 시설 조성 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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