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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은 영양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을 개선하고, 자녀들의 식생활 개선 의지를 키워주기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3주간 이 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는 비만 및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학생 100명과 학부모 100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일찍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단 간식 줄이기 ▲매끼 채소 2가지 먹기 등 4개 건강 수칙을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교육청이 참여 학생들의 캠프 전·후 모습을 분석한 결과, 식습관 개선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학생들의 채소 섭취는 캠프 전 ‘거의 먹지 않는다’ 항목이 25.4%에서 캠프 후 1.6%로 크게 줄었다. 또, 채소 섭취 빈도가 개선된 학생은 41명으로 나타났다.
단 간식 섭취 빈도는 캠프 전 ▲주 3~4회 먹는다 34.9% ▲매일 먹는다 31.7% ▲주 5~6회 먹는다 14.3% ▲주 1~2회 먹는다 14.3% ▲거의 먹지 않는다 4.8% 순이었다.
하지만 캠프 후 ▲주 1~2회 먹는다 38.1% ▲주 3~4회 먹는다 27% ▲거의 먹지 않는다 14.3% ▲주 5~6회 먹는다 11.1% ▲매일 먹는다 9.5% 순으로 조사돼 단 간식 섭취 빈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중 TV를 보는 비율은 캠프 전 ▲그렇지 않다 28.6% ▲보통이다 23.8% ▲그런 편이다 20.6% ▲전혀 그렇지 않다 14.3% ▲매우 그렇다 12.7% 순으로 조사됐다.
캠프 후에는 ▲그렇지 않다 31.7% ▲보통이다 28.6% ▲전혀 그렇지 않다 23.8% ▲그런 편이다 12.7% ▲매우 그렇다 3.2% 순으로 조사돼 식사 중 TV시청 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 참여 학생들의 ‘비만도’도 크게 감소했다. 캠프 전 체질량지수(BMI)에 근거해 비만군을 분류한 결과 ▲정상체중군 37.5% ▲과체중군 28.1% ▲비만군 34.4%였다.
캠프 후에는 ▲정상체중군 45.3% ▲과체중군 29.7% ▲비만군 25.0%로 조사돼 비만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도가 개선된 학생은 11명, 나빠진 학생 0명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취침 시간을 분석한 결과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10시 이전 취침 비율이 33.9%에서 44.6%로, 10시 이후 취침 비율이 66.1%에서 55.4%로 조사됐다. 취침 시간이 개선된 학생이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 중 사전·사후 신체 계측에 모두 참여한 학생들의 평균 키가 캠프 전 146.98cm에서 캠프 후 148.80cm으로 약 2cm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캠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매우 만족 83.6% ▲만족 15.1%로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 100%가 캠프에 재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참여 학부모들은 부산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영양캠프에 관한 후기와 칭찬 글을 올리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범규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영양캠프가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