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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제11회 도봉한글잔치 홍보 포스터 |
도봉구 방학동에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정의공주`의 묘역이 있다. 이에 구는 정의공주를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매년 한글잔치를 원당샘 공원에서 열고 있다. 올해로 벌써 열한 번째를 맞은 `도봉 한글잔치`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한글잔치는 10월 6일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글연보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본 행사 날인 10월 9일에는 여러 프로그램이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도봉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와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창작소리그룹 `사단, 나쏘`의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글잔치를 맞아 처음 공개되는 주제공연 쇼케이스 `한남서림: 훈민정음 미스터리`가 주목할 만하다. (사)한국연극협회 도봉지부의 창단 공연인 `한남서림`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도봉구에서 출토됐을 때 벌어질 가상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주제공연 `한남서림: 훈민정음 미스터리`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0월 14일 오후 4시 30분, 총 두 차례에 걸쳐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마당에서는 향토작가시화전, 우리말가훈전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볼 수 있다. 체험부스와 놀이마당에서는 태극기 그려보기 옛날서책 만들기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체험 정의공주의 캐릭터를 담은 한글 타투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장터 등이 펼쳐진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 한글잔치는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 지역문화기관이 함께 어울리는 장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우리 구의 대표 축제 도봉 한글잔치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정의공주의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