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주 도서관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를 만나다! |
전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폴란드 출신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Iwona Chmielewska) 작가는 질감과 문양이 다른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는 그림책 작가로,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말할 만큼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는 이날 ‘20년, 작가의 시간, 나의 시간’을 주제로 ‘파란 막대 파란 상자’와 ‘금이 생겼어요!’ 두 권의 책과 함께 작가의 성장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파란 막대 파란 상자’는 20년 전 출간됐다가 최근 개정판이 나온 책으로 세대 간의 이해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또, 오는 12월 13일 국내에서 출간될 예정인 ‘금이 생겼어요!’는 간결하면서도 다양한 연상과 비유를 넘나드는 ‘문제가 생겼어요!’ 이후 1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또한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작가 사인회도 예정돼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계기로 지역의 그림책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주 그림책 키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의 그림책 작가 양성 과정을 통해 그림책 출간과 홍보를 지원하고, 활동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전시 도슨트와 그림책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그림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그림책 작가 및 출판사 대표, 번역가 등을 초청해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그림책 모임들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길잡이 파견 사업도 진행 중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그림책 문화 사업들을 통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함께 읽고 소통하는 그림책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