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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원 송동면, 91년의 숨결을 잇다... ‘송동면지’ 출판기념식 성황

신영규 기자 shin09ykkk@hanmail.net 입력 2026/03/23 14:27 수정 2026.03.23 14:43
- 6년의 대정정 끝에 집대성... 1935년부터 2026년까지 변천사 한눈에
- 남원시립농악단 축하 공연 속 면민 300여 명 참석해 자긍심 고취

[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전북 남원시 송동면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송동면지’가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193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동면의 91년 변천 과정을 오롯이 담아낸 이 기록물은 지역 공동체의 과거를 기리고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남훈 ‘송동면지’ 편찬위원장이 그동안의 편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오전 10시, 남원시 송동면어울림센터 대회의실에서는 ‘송동면지’ 발간을 기념하는 성대한 출판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훈 송동면지 편찬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윤승호 남원문화원장, 유학수 성균관 부관장, 진균환 송동면장, 김회식 송동면 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최경식 남원시장을 대신해 허인선 문화관광교육국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관내 기관 단체장과 송동면민 등 약 300여 명이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송동면지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남원시 관내 기관장 및 송동면 주민들
기념식은 남원시립농악단의 신명 나는 식전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출판 경과보고 ▲면지 전달식 ▲감사패 수여 ▲발간사 및 축사 ▲기념 케이크 커팅 순으로 품격 있게 진행됐다. 특히 면지 편찬에 헌신한 공로자 6명에게 수여된 감사패는 지역사를 지키려는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했다.


미리 축사에 나선 박희승 국회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처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남원에서 송동면지가 발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발간이 송동면이 남원의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동면지 출판기념 케이크 커팅식
허인선 남원시 문화관광교육국장은 최경식 시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기록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의 등불”이라며 “송동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결실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김영태 시의장 역시 “어려운 시기에도 후원을 통해 면지를 발간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후대에 물려줄 귀중한 유산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번 면지 편찬을 진두지휘한 조남훈 편찬위원장은 소회를 밝히며 벅찬 감회에 잠기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6년간 주민과 단체가 중심이 되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심정으로 자료를 수집했다”며 “특히 산속에 묻혀있던 충·효·열비와 성씨별 문중 공적비 및 기적비, 송동면을 빛낸 인물들을 정리해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대한 작업량으로 인해 고비도 많았지만, 전북대학교 교수진 6명의 헌신적인 집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송동 출신의 안득수, 박정민 교수의 남다른 애향심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 송동면지 출판기념식을 마친 후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송동면지’는 1935년부터 2026년까지 총 91년의 세월을 관통한다. 자연환경, 인문·사회환경, 문화유산, 문화예술, 종교, 지역특산물, 정치, 교육, 주요 성씨, 현대 인물 등에 이르기까지 사진과 함께 설명 자료를 곁들여 학술적 가치와 가독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송동면은 이번 면지 발간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록된 역사적 사료들을 향후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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