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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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 회원들이 문학기행 첫 코스인 노작홍사용문학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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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회장 박갑순, 이하 광명문협)가 지난 4월 2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노작홍사용문학관과 융건릉 일대에서 ‘2026 봄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이번 기행은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답사 프로그램에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소통 활동을 접목하여, 단순한 견학 이상의 ‘사람 중심’ 행사로 기획되었다. 맑은 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광명문협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문학적 열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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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영 시인이 홍사용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낭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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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으로 방문한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회원들은 근대 낭만주의 문학과 신극 운동의 선구자인 노작 홍사용(1900~1947)의 생애를 추적했다. 산유화 극장에서 진행된 시 낭독회에서는 박순영 시인이 홍사용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낭독하며 포문을 열었고, 참석자 전원이 합송한 <붉은 시름>은 현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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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명예교수인 위형윤 시인 특강 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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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안양대학교 명예교수인 위형윤 시인이 강단에 올랐다. 위 시인은 ‘인간 생명과 문학인의 감성’을 주제로 하워드 가드너의 이론을 고찰하며, “AI와 기계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일수록 문학은 인간 고유의 감성과 사유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회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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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학교 명예교수인 위형윤 시인이 ‘인간 생명과 문학인의 감성’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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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와 융건릉 답사로 이어졌다. 문화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곁들인 이번 탐방에서 회원들은 조선 왕실의 역사와 충효 사상을 되새기며 창작의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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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문협 회원들이 홍사용 묘역 앞에 모여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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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기행은 회원 간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도입된 ‘마니또(비밀 친구)’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이동 중 부여된 미션(사진 촬영, 삼행시 짓기 등)을 수행하며 평소 교류가 적었던 동료 문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돌아오는 길에 발표된 미션 결과물들은 현장을 웃음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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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초반 일제강점기 한국 문학사에서 초기 낭만주의 문학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동인지 '백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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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박갑순 광명문협 회장은 “이번 문학기행은 문학적 유산을 살피는 것을 넘어, 문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대하는 ‘사람이 피어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학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 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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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장조)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모신 융릉(隆陵)과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健陵)을 답사하기 전 약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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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명문협은 이번 기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와 시화전 등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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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문협 박갑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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