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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임득 수필가, 신작 『시간은 꽃이 된다』 출간

신영규 기자 shin09ykkk@hanmail.net 입력 2026/07/23 10:31 수정 2026.07.23 10:40
– 표제작 포함 디카에세이·수필 등 삶의 깊은 통찰 담은 44편 수록
– "견뎌낸 모든 순간은 결국 저마다의 꽃이 된다” 다정한 위로 전달

[뉴스비타민=신영규기자]

△ 모임득 수필집 ‘시간은 꽃이 된다’ 표지

충북 증평 출신의 모임득 수필가가 신작 수필집 『시간은 꽃이 된다』(수필과비평사 값15,000원)를 세간에 선보였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가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통찰을 담아낸 이번 수필집에는 표제작을 비롯해 디카에세이 12편, 일반 수필 32편 등 총 44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책은 사진과 짧은 문장이 어우러진 ‘디카에세이’ 섹션을 시작으로 ▲1부 ‘맹아꽃’ ▲2부 ‘부지깽이’ ▲3부 ‘넌 빛나는 별이야’ ▲4부 ‘마중물의 시간’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삶의 궤적과 자연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표제작 「시간은 꽃이 된다」는 인적 드문 봄 산초입, 얼음을 뚫고 가장 먼저 피어나는 ‘변산바람꽃’의 치열한 생명력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한다. 작가는 건강 문제와 육아의 조바심, 늦은 나이 새로운 도전에 마주했던 냉정한 벽 등 자신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어둠 속에서 견디는 시간은 결코 ‘버려진 시간’이 아닌 꽃을 피우기 위한 가장 치열한 개화의 준비 과정이었음을 고백한다.

“누군가는 먼저 피어 길이 되어 주고, 누군가는 뒤늦게 피어 이야기가 되어 준다. 피는 시기는 달라도 모두 저마다의 꽃을 품고 있다.”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시간이 나를 지나간다고 생각했으나, 내 안에서 조용히 꽃이 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부모 세대의 마중물 같은 사랑과 삶의 이력, 일상의 작은 깨달음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넘어 세대의 기억을 잇는 문학적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기보다 각자의 속도로 오늘을 견뎌내는 이들에게 이번 수필집은 다정하면서도 묵직한 봄날의 햇살 같은 위로를 건넨다.

△ 모임득 수필가
한편, 모임득 작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며 문학적 기틀을 다졌다. 이후 2006년 월간 《수필과비평》 신인상을 받으며 정식 등단한 이래,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의 정갈하고 깊이 있는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충북여성문학상, 청주문학상, 원종린문학상 작품상, 수필과비평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 저서로는 따뜻한 감성을 담은 수필집 『간이역 우체통』과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로 이름을 올린 『먹을 갈다』가 있다. 또한, 사진과 글의 조화를 이룬 포토에세이 『시간의 바깥』을 출간하며 시각과 문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으로 작품 활동을 확장해 왔다.


현재 모 작가는 청주문인협회 부회장 및 청주예총 편집위원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중부매일 칼럼니스트로서 활발한 붓끝을 이어가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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