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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후보 |
[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후보자로 접수,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 공동으로 후보자들로부터 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도지사로서의 적임자 이유, 14개 시군의 대표공약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북도지사로 ‘내가 적임자’라는 이유는?
►전라북도가 매우 어렵다. 위기를 넘어 소멸의 목전에 놓여있다. 하지만 변화하려는 바뀌려는 몸부림 마저 찾아보기 어렵다. 도정 리더십이 구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냄비 속의 개구리 처지가 되어서 왜 죽는 줄도 모르고 죽기 일보 직전에 놓여 있다.
지난 8년간 전북도정의 책임을 맡고 있던 송하진 지사께 모든 책임을 물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정치를 함께 해왔던 모든 사람들의 공동책임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책임, 가장 상징적인 책임이 바로 송하진 지사에게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람을 바꿔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재무장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위기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제격일까. 평상시 같으면 온화하고 좋은 게 좋은 것일 수 있는 사람이 도정을 맡아도 대과가 없겠지만 지금은 위기상황이다. 위기상황에서는 아주 특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바로 ‘대통령과도 맞장뜰 용기와 배짱이 있는 리더십’이다.
저 유성엽은 행정고시 합격후 내무부와 전북도청에서 17년간 행정을 했다. 그리고 민선 3기 정읍시장을 통해서 정치에 입문을 했고, 이후 3선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급인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객관적 사실만 놓고 볼 때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두루 섭렵했다. 이만한 이력을 가진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번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제가 가진 경험과 경륜 그리고 선 굵은 정치행보 등을 전라북도를 위기로부터 끄집어내기 위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지금 전북의 상황에서는 저 유성엽이 도정을 맡을 최적임자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바이다.
-경선에 임하는 각오는?
►사실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에 민주당 복당을 했다. 다당제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실험을 해 봤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요원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침 김대중 정부 이후 민주화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하는 절박한 현실에 동참하여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
민주당은 제 정치적 탯줄을 끊어준 곳이다. 민선 정읍시장을 만들어줬고, 또 전북도당 위원장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여러 가지 원인들이 분석이 되고 있지만, 당내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 못한 것도 중요한 한 원인이라고 지적이 되고 있다. 당내에서 조차 다양성이 보장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국민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겠는가.
저는 그러한 다양성이 충분히 보장된 민주당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것이며, 이번에 도지사가 되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정에 반영하려고 한다.
그래서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 번호로 보내고 있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지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드린 것이다. 도지사가 되어서 눈과 귀가 멀어 여론으로부터 동떨어지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함이다.
그리고 아주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균형 잡힌 도정을 펼치기 위함이기도 하다. 도민의 신뢰를 먼저 구축하고 도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도지사, 바로 민주당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전라북도 비전을 실현할 대표적인 공약은?
►‘노인수당 월 50만원 상향 지급’하겠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 전북에서 만큼은 돈 때문에 폐지 줍는 노인이 안 계시도록 하겠다.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돌려주겠다. 국가가 주도해서 세계 명품 새만금으로 만드는데 조건이 있다. 바로 ‘땅값, 세금, 규제, 노조’가 없는 4무(無) 새만금 특별행정구역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로 나가 있는 국내기업들을 새만금으로 되돌아오게 하고 나아가 세계적 기업들의 아시아 전진기지로 만들면 우리 전라북도는 배후지역으로서의 낙수효과만 받아도 충분하다.
‘일하는 행정체제로 개편’하겠다.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 역할분담을 철저히 하겠다. 도의 권한을 시군으로 대폭 이양하고 시군의 자율행정, 자율인사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 부시장, 부군수도 자체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행정자치’와 ‘교육자치’간 장벽을 없애서 도지사, 시장, 군수와 교육감과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제고시키겠다.
전북을 문화와 생명의 수도로 만들겠다. 산업화 시대에 뒤떨어진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경쟁력의 주제로 ‘문화’와 ‘생명’을 육성하겠다. 전북이 가장 잘 할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북 14개 시•군 발전 정책공약은?
►동부산악권의 아주 혁신적인 산지자원화 사업을 통해 땅의 가치를 높이겠다.
교통중심이 익산의 복합환승센터를 조속히 구축하여 대한민국 서남권 교통 거점도시로 웅비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지정으로 관련 첨단기술의 집적화를 도모하겠다.
군산 새만금을 관통하는 L자형 고속전철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1단계로 새만금-목포간 고속철도 가설을 추진하겠다.
부안-고창-정읍-남원을 잇는 지방도를 확충해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노고와 도민들의 열렬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대선에서 패배한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 많은 상실감 속에 빠져 계신다. 이제 털고 일어나자.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전북을 일으켜 세우겠다.
바깥에서 바라본 민주당이 개선해야 할 사항을 잘 알고 있고, 내부에서 체감한 전북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이 저 유성엽에게 있다. 믿고 맡겨 달라. 부모님이 편안하시고, 아이들이 행복한 전북을 반드시 만들겠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전라북도협의회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