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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3조1교대’ 근무체계 개편 갈등 중재 나서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2/09/20 10:20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중재로 소방본부·소방노조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 행정자치위원회, ‘3조1교대’ 근무체계 개편 갈등 중재
[서울_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소방근무체계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서울시와 소방노조 사이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문제 해결의 물꼬를 텄다.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 송파 제6선거구)과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 제3선거구)은 서울시 소방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노조 주요 관계자와 함께 소방 근무체계 개편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소방노조 측 김주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본부장, 서울본부 백호상 본부장, 송파지부 서동신 지부국장, 울산소방지부장 김동욱 소방본부대변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 구급특위 김길중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서울시 소방본부 측에서는 김성칠 소방정책팀장, 김성곤 조직경영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과 박유진 부위원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마련됐으며, 소방노조와 소방본부가 논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최초의 자리였다.

지난 9월 5일, 박유진 부위원장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소방공무원 ‘3조 1교대’ 근무 시행을 촉구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김원태 위원장 또한 소방관 처우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날 자리를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에 참석한 서울시 소방본부와 소방노조 관계자들은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장장 2시간에 걸쳐 허심탄회한 논의를 지속했으며, 소방 근무체계 개편의 핵심인 3조1교대 방식에 대하여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소방노조는 안정적인 소방서비스 제공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소방 근무체계 개편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향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원태 위원장은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이 만나 서로의 이견을 좁히는 동시에 시민 안전 앞에 노사 갈등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이번 간담회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소관 위원회인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하고,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의회다운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부위원장은 “지난 임시회에서 5분 발언으로 현행 소방공무원 근무체계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3조1교대 방식으로의 개편을 지적한 바 있는데, 작은 외침이 오늘 자리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의회, 소방본부, 노조 모두 함께 마주 잡은 서로의 손을 잊지 않고, 3조1교대 소방근무체계 개편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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