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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신주백 역사학자 초청 강연 |
신주백 교수는 “고창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일제강점기 동안 강압적인 통치에 맞서며 헌신했던 고창 의병들의 활약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고창 성내 출신 근촌 백관수 선생을 비롯해 항일 독립 의병운동에 앞장선 정시해, 김공삼, 박도경 의병장, 유림들의 외교 독립투쟁이었던 파리장서에 앞장선 고석진, 고예진, 고순진, 고제만 선생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 교수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지식인들의 교육 및 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이루어진 성과들이 지역의 많은 기념관과 유적지로 남아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군민 포럼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강연에 참여해 신 교수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고창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교수는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통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에도 역사적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독립운동사는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겨주고 우리 사회의 정의와 자유를 실현하는 토대가 됐다”며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고창을 역사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