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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청 |
착수보고회에선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전남지역 5·18단체 대표,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전남도 5·18기념사업위원회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공간 조성 방향 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5·18민주화운동은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전남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항쟁에 참여했다.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장소가 8개 시군 75개소에 이른다. 그러나 광주의 5·18기념공원, 5·18자유공원 등과 같은 기념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2018년 전남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 당시, 도민 500여 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4%가 전남에 5·18기념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전남지역 5·18단체에서도 광주의 5·18기념공원과 같은 기념공간 마련 요구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념공간 조성의 필요성 분석·조성 부지와 조성 형태 등 공간계획·특화된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기념공간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사업추진 논리를 보강해 국고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문금주 부지사는 “전남도 5·18기념사업의 구심점이 될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이제 막 내디뎠다”며 “도민과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전남을 대표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 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