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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사람'들의 사흘…책문화제서 배진시 작가가 던진..
문화

'질문하는 사람'들의 사흘…책문화제서 배진시 작가가 던진 언어와 교육 이야기

뉴스비타민 기자 deok1506@daum.net 입력 2026/09/12 07:06 수정 2026.09.12 07:47

[뉴스비타민=뉴스비타민기자]

 

'2026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슬로건은 '질문하는 사람'으로,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익숙한 생각을 되돌아보고 삶과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240종의 도서를 선보였으며, 북마켓·북토크·강연·공개방송·체험 프로그램 등 총 30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흘간 다양한 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첫날인 4일에는 박구용, 이광수 등이 나섰고, 5일에는 김홍기, 배진시 등이 관객과 만났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김혜리, 김소미 등이 자리를 채웠다.

이 가운데 5일 열린 배진시 작가의 강연은 탐구당이 주최했으며, 유동익 박사와 송준영 대표, 김수빈 대표 등이 함께했다. 강연은 『외우라고 했지만 왜라고 했다』를 주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통해 비로소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배 작가는 행복, 꿈, 자유 같은 단어의 어원을 하나씩 짚어가며 익숙한 개념을 낯설게 바라보게 했다.

본래 자녀의 독서·논술 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였지만, 그는 강요가 아니라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즐기는 분위기야말로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연 후반에는 오는 10월 출간 예정인 신작 『푸코로 읽는 101가지 철학』이 소개됐다. 배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왕따 문화를 진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철학을 현실 속에서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천으로까지 이어가고 있는 인문학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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