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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타민=백은희기자]
살던 집에서 돌봄을 받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며, 깨끗한 마을에서 생활하는 삶. 정읍시가 펼치고 있는 복지·환경 정책의 핵심은 바로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에’ 있다.
집에서 시작된 돌봄을 마을의 관계로 잇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지역 환경을 가꾸는 힘으로 확장하는 것이 올해 정읍시 시정의 중요한 방향이다.
◆ 익숙한 집에서 이어가는 노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상
진료와 간호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끼니를 챙기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일조차 중요한 돌봄이다. 정읍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통해 방문진료·간호, 식사·이동 지원, 낙상 예방 주거개선 등을 개인의 필요에 맞춰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
올해 6억 1000만 원의 예산으로 어르신 500명과 지체·뇌병변 중증장애인 50명을 지원 중이며, 34개 협약기관과 함께 현재까지 553명에게 233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오는 11월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돌봄이 집에서의 생활을 지지한다면, 경로당은 이웃을 잇는 마을의 소통 공간이다. 시는 등록 경로당 714곳을 대상으로 20억 7500여만 원을 투입해 신축, 개보수, 기능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웃의 손길은 자원봉사를 통해서도 온기를 더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의 전등 교체, 집수리, 제철 음식 나눔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보훈문화프로그램(총 20회)을 운영하며 일상 속 예우와 교류의 장을 넓히고 있다.
◆ 아이를 맞는 순간부터… 든든한 가족 생활 뒷받침
아이를 맞이하는 가정에는 출산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내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될 양육지원급여 개편을 준비 중이다. 개편안에는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를 통합한 ‘아이맞이지원금이’ 담겨 첫째아 1000만 원, 둘째아 1200만 원, 셋째아 이상 1500만 원을 출생 후 1년간 분기별 4회 현금으로 지급(우대지역 500만 원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아동기본수당 도입과 가정 보육 0~1세 아동에 대한 추가 지원(월 30만 원)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이용하는 공간의 쾌적함도 더해진다. 중앙2길 가족센터 2동은 21억 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외벽, 창호, 냉방설비를 개선하고 태양광 설비를 갖춰 내년 5월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농가 소득 지키고 마을 환경 가꾸는 지속가능한 시정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지키고 악취 불편을 줄이는 일은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과제다. 시는 2억 5900만 원을 들여 야생동물 피해예방 기피제 및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가축분뇨의 안전한 처리와 자원화에도 속도를 낸다. 영파동 일원에 총 446억 원을 투입하는 ‘우분연료화 시설’은 소 분뇨를 건조·탄화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양·수질 오염 예방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동식 무인 악취포집기 5대를 신규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생활 속 악취 불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 배우고 실천하는 시민, 자원을 다시 쓰는 초록빛 일상
환경을 가꾸는 힘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자라난다. 정읍시는 2025~2027년 총 9억 원 규모의 환경교육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하며, 환경교육사 양성과 시민 참여 원탁회의 등을 통해 내년 5월 환경교육도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장과 일상에서도 친환경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식장 및 축제장에 다회용기 대여·세척·재공급을 지원해 구절초 꽃축제 등에서 일회용품 감량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수성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재활용품 교환장터를 통해 종이팩, 투명페트병, 폐건전지를 화장지와 종량제봉투로 바꾸어주는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도 방치된 폐부직포와 폐차광막 등 영농폐자재 집중 수거(약 40톤 규모)를 통해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는 “시민이 필요한 돌봄과 지원을 생활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시민과 함께 환경을 가꾸고 자원을 아끼는 실천을 넓혀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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