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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타민=이계원 기자]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의 최측근이 결국 구속됐다. 수사 당국이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심 군수를 향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법조계 및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이날 저녁 7시경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심 군수의 최측근 이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지역 건설업자 박 모 대표로부터 현금 약 7,000만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이 심 군수 캠프 측에 전달되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그동안 자금의 실제 전달 경로와 향후 대가성 이권 개입(건설 사업 수주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적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고창군청 군수실, 관련자 자택, 고창군 체육회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압수수색이 진행되기도 했다.
앞서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자금 조성에 관여했던 전 선거캠프 관계자 등이 이미 구속된 데 이어, 심 군수의 수장고 역할을 해온 최측근 이 씨마저 구속되면서 수사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핵심 인물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경찰 수사의 칼끝이 심 군수 본인을 직접 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심덕섭 군수 측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심 군수 측은 “선거 과정에서 앙심을 품은 특정 인물의 일방적이고 허위인 주장일 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이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을 차례로 확보하며 입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과 함께 고창군정에 상당한 정치적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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