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비타민

제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출범..
홈 사회

제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출범

백은희 기자 ccl5011@naver.com 입력 2026/10/15 13:00 수정 2026.10.15 13:03
사회협약위원회, 14일 전체회의서 협의회 구성·운영계획 심의·의결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출범 관련 브리핑

[뉴스비타민=백은희기자]

 

제주의 푸른 자연과 미래를 품은 오랜 고민,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의 간극을 메우고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차분하고 진솔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는 14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12차 전체회의를 열고, ‘(가칭) 제주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이 더 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잠시 숨을 고르며 심사를 보류했던 이 안건은,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담아내는 보완을 거쳐 이날 뜻깊은 결실을 맺는다.

이번에 첫발을 떼는 조정협의회는 사업의 찬반이나 추진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무거운 자리는 아닙니다. 대신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바로 도민들이 주요 쟁점들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서로 다른 의견을 모으는 가장 합리적인 숙의의 장을 설계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공정성과 중립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인 4명 내외, 조정위원 7명, 관계공무원 2명 내외 등 총 13명 내외의 균형 잡힌 인원으로 구성되며 제주도는 이달 중 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이들이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고승한 사회협약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참여와 운영 계획의 적정성을 꼼꼼히 살피며 이번 계획안을 의결했다”며, “협의회가 공정하고 균형 있게 운영되어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갈등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역시 “협의회가 도민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토교통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도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숙의한 결과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중한 근거로 깊이 존중받도록 힘쓰겠다”고 뜻을 밝혔다.

찬반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향한 경청과 신뢰 속에서 제주의 내일을 차근차근 다듬어갈 이번 조정협의회의 출범이 갈등을 넘어 진정한 상생과 평화로 나아가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응원한다.

저작권자 © 뉴스비타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