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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C 아카이브 윈도우 《붉은 방》’ 포스터 1부 |
[뉴스비타민=백은희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산지천갤러리에서 사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특별한 상설전을 개최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조선희)은 오는 10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산지천갤러리 1층 윈도우갤러리에서 상설전시 ‘SJC 아카이브 윈도우’의 두 번째 프로젝트 《붉은 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지천변에 접한 통유리창을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윈도우갤러리’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사진으로 탐구하는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감각
이번 전시는 사진의 다양한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해 온 오영종 작가의 2025년 개인전 《붉은 방》 출품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자신의 몸과 감각을 매개로 세상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표현해 냈으며, 이를 통해 삶과 경계에 선 존재의 의미를 깊숙이 투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5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표작인 피지컬 레드 No. 21은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를 세상과 ‘피를 섞어 가는’ 치열하고 밀접한 과정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부재의 현존 연작은 키캡(Keycap)을 촬영한 사진과 실물 키캡을 액자의 앞뒷면에 함께 배치해 시각적·물리적 경계를 허문 독특한 작업이다. 두 작품은 “사진이 과연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진다.
여기에 미공개 작가 노트와 전시 관련 자료를 수록한 책자도 함께 비치되어, 작품 이면에 담긴 작가의 사유와 창작 과정을 한층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연계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개최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1월 8일 오후 2시 30분, 산지천갤러리 1층 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접수가 진행 중이며, 전시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산지천갤러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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