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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 |
[뉴스비타민=백은희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AI 열풍의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용 전자소재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는 27일 도청에서 ㈜두산과 손을 잡고 3,992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첨단산업 지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첫 투자 이후 불과 4년 만에 성사된 5배 이상의 대규모 재투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북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이 이끌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1. 4년 만에 5배 넘는 '통 큰' 재투자… 김제 지평선산단에 200여 명 신규 고용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성주 김제시장, 김인욱 ㈜두산 전자BG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약에 따르면 ㈜두산은 오는 2026년 1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평 규모의 공장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AI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동박적층판(CCL) 전용 생산라인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2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두산이 지난 9월 국내외 CCL 증설을 위해 단행하기로 한 총 9,700억 원(국내 약 4,2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중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투자액의 무려 95%에 달하는 3,992억 원이 김제에 집중되면서, 김제 공장은 두산의 핵심 전략 생산기지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2. 폭발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광모듈 CCL' 전진기지 구축
동박적층판(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성장함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초고속 광통신용 소재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전자소재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두산은 이미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693억 원 규모의 첫 투자협약을 맺고, 2024년 9월 김제 지평선산단에 연성동박적층판(FCCL)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두 차례 협약에 따른 총 투자 규모는 4,685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3. "한 번 투자한 기업이 다시 찾는 곳"… 전북, 첨단 전자소재 중심지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투자를 단순한 외자·대기업 유치를 넘어, 전북의 산업입지 경쟁력과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이 시장에서 검증받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협약식에서 "김제에서 만든 소재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한 번 투자한 기업이 다시, 더 크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신뢰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장 신축과 200여 명의 인재 채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김제시가 직접 인허가 및 맞춤형 인력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민선 8기 첫 대기업 유치로 인연을 맺은 두산의 재투자는 김제와 두산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상생협력의 결실"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명품 산업도시 김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욱 ㈜두산 전자BG 사장 역시 "전북도와 김제시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투자환경이 이번 증설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밑바탕이 되었다"며, "김제공장을 글로벌 첨단 전자소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4. 두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전북에 뿌리 내리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이끈 ㈜두산 전자BG는 폭발적인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두산 그룹 내에서 핵심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는 사업부다.
현재 전북 지역은 익산과 김제의 전자BG 공장을 비롯해, 익산과 군산(새만금)의 두산퓨얼셀 공장 등이 자리를 잡고 있어 두산 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및 첨단 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김제 공장 증설을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산업의 핵심 공급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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